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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야구

[KBO] 8월19일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작된다!!

by 와이파이 호야 2025. 7. 23.

KBO 제공

 

 

심판의 볼 판정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ABS가 전격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이냐라는 의심이 더 많았지만

현재는 ABS를 몸소 느끼는 투수와 타자 뿐 아니라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코칭스태프와 팬들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시스템이 되어 가는 듯 하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쓸데없는 항의와 서로 간의 불신이 줄어들고 있다.

MLB에서도 이번 올스타 전에서 ABS 를 테스트 해보기도...

 

볼판정에 대한 부분이 확실해지다보니

현재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중 크게 다가오는 것이 체크 스윙 판정이다.

스윙이 돌았느냐 안 돌았느냐에 따라 스트라이크냐 볼이냐가 정해지는 것인데

이 판정 하나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나뉘기도 하기에 더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듯.

그래서일까 8월 19일 KBO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전격 시행키로 했다.

퓨처스 리그에서 이번 도입해서 테스트를 거쳤고

체크 스윙에 대한 불만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반가운 뉴스라고 하겠다.

 

(어제도 기아 vs LG 전에서 체크스윙에 대한 이범호 감독의 항의가 있었음 ^^;;)

 


 

원래는 내년 시즌 도입이었으나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의 강화를 위한 조기 도입이라고 KBO는 전했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 관련해서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허구연 총재도 고민이 많다고 했다.

가장 좋은 것은 호크 아이처럼 타자 머리 위에서 카메라로 찍어야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고

퓨처스 리그에서 하던 것처럼 옆 쪽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하자면

카메라 설치 위치에 따라 각도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 

또다른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심사숙고해보겠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테스트 결과에 대한 믿음과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듯 하다.

 

난 KBO의 이러한 시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스템의 준비 부족으로 혼란이 올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도입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적응에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발전을 위한 도입이니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널리 양해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시스템은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발전하게 된다.

1천만 관중을 가진 KBO의 발전 의지를 지지하며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