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3. 야구

[MLB] 내가 김혜성을 좋아하는 이유

by 와이파이 호야 2025. 5. 16.

오늘 김혜성은 인생경기 중~!!

키움 김혜성이 아닌 메이저리거 김혜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기분 좋게 쓰게 될 줄이야~~ ^^*

날씨는 비가 와서 꿀꿀하지만 내 기분만은 완전 반짝 맑음이다.

오늘(5/16) 오후 1시35분 현재

다저스는 애슬레틱스와 경기 중인데

김혜성은 5번의 공격에서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5출루(100% 출루) 경기를 하고 있다.

타점도 2개, 득점은 4개, 도루도 1개이다.

인생경기를 하는 중이다 ㅋㅋ

타율은 4할2푼을 넘어섰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언론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을 거다, 콜업되어도 금방 내려갈거다 등등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었다.

하지만 콜업 후 김혜성의 활약에 지금은 [브랜드뉴 김혜성]으로 칭찬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애드먼이 부상 복귀해도 마이너리그 강등은 없을 것이라 한다.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김혜성의 실력이자

좋은 컨디션과 우주의 기운이 모인 결과(?) 행운도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5/16) : https://youtu.be/086sFaoEcmc?si=4wsiJvF9oznsjwot

 

  

난 키움팬으로써 김혜성을 오랜 기간 응원해왔지만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홈런타자도 아니었고

KBO에서 2루수,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2루수 수비면에서 송구 불안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키움에서 메이저리그로 간 선수들은

본인들의 탁월한 장점들이 있었는데

김혜성에게는 그런 것이 좀 부족하다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아마추어 야구팬의 시선이었던 듯.

그런데 최근 내 눈을 사로잡았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김혜성의 허벅지였다.

변태스러운 이야기로 느끼지는 말아달라.

근육을 말하는 것이니...

날씬했던 김혜성이 몇 년전부터 벌크업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본 허벅지는 왠만한 메이저리거들보다도

튼튼하고 단단해보이는 상황이었다.

키움 선수를 비롯 다저스 선수들도 김혜성의 몸을 칭찬한다.

웨이트를 거르는 법이 없고 성실하게 운동을 한다고...

그런데 신기한 건 몸이 커지는 데 스피드는 줄지 않는다고~~

이런 언급들을 보면서

'이 선수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구나, 또한 계속 성장을 위해 달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김혜성이라는 선수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을 때

가끔 한국 기자들이 인터뷰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생각보다 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언젠가는 올라갈 수 있으니 그때를 준비하겠다라는 느낌이랄까?

이런 멘탈이라면 지속적인 성장과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내 아들녀석이

이정후와 김혜성을 두고 저울질 한다면

김혜성을 보고 배우라고 하겠다.

이정후는 정말 잘하지만 천재적이고

김혜성은 노력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2년차에 잘 적응하면서 슈퍼스타 기질을 보이고 있고

김하성은 재활 중이지만 복귀하면 역시나 잘 할 것이라 생각되고

이제 김혜성까지 합류했으니

전 영웅군단 멤버들을 응원하는 재미로 MLB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왕 시작한 거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김혜성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