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전성현이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LG 세이커스와 전성현 양측이 모두 원했던 '아름다운(?) 이별' 에 성공한 것이다.
전성현은 정관장으로 배병준과 나성호는 LG로 이동하는 1:2 트레이드 이다.
전성현의 경우 친정으로 돌아가는 셈인데
이로써 정관장은 박지훈 - 변준형 - 전성현 - 김종규로 이뤄지는 국대 라인업이 되었다.
물론 전성현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럼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LG와 정관장에게 윈-윈 인 트레이드가 된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에는 Yes 라고 답하고 싶다.
우선 LG 입장에서 보면
불편한 관계였던 전성현을 보내면서 팀 분위기를 다 잡을 수 있게 되었고
다음 시즌 로스터와 샐러리캡도 정리할 수 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거기에 복귀한 배병준은 LG 를 떠날 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SK와 정관장에서 우승반지 2개를 가지고 돌아왔고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두 자릿수 득점(득점 10점, 3점슛 1.7개, 성공률 34.6%)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물론 유기상이라는 에이스가 있기에 백업 멤버가 되겠지만 벤치 전력 강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거기에 함께 오게 된 나성호 역시 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유망주이고 군문제까지 해결되었기에
성장만 할 수 있다면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정관장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박지훈 - 변준형 - 전성현 - 김종규로 이뤄지는 국내 선수 라인업을 완성했고
이번 시즌 감독을 맡은 유도훈 감독의 역량에 따라 작년 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싶다.
전성현과 두경민 거취 문제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전성현은 트레이드로 정리 완료~!
두경민의 경우는 계약기간만 채우고 은퇴수순으로...(1.4억 연봉은 퇴직금 형태가 ㅠㅠ)
LG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빠르게 마무리 하고 싶었겠지만
팬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다.
능력을 가진 베테랑들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설이 대두되고
보수 조정을 거쳐 서로간에 앙금만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두 선수들의 잘못도 분명하게 있었겠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 되었어야 할 우승팀의 시즌 마무리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어쨌든 전성현은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정관장에서는 불꽃3점슈터의 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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